<p></p><br /><br />[리포트]<br>오늘 뉴스터치는 우리사회에 확산되고 있는 '의인'들의 이야기입니다. <br> <br>위험한 상황에 직접 뛰어들어서 2차 사고를 막아냈던 용감한 시민들 소식 최근 많이 전해드렸는데요. <br><br>지난달 12일,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의식을 잃은 운전자의 차를 자신의 차로 멈춘 시민이 있었죠. <br> <br>2주 뒤엔 경남 창원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. 사흘 전, 충남 보령에선 의식 잃은 운전자를 뛰어가며 도와준 시민도 있었습니다. <br><br> 시민들뿐 아니라 경찰도 응급환자를 돕기 위해 나선 장면이 있었습니다. <br><br> 사흘 전 낮에 강원도 철원군에서 찍힌 영상입니다. 화물차 옆에 경찰관이 서 있는데요. 또 다른 경찰관이 다급하게 달려오더니 함께 운전자를 끌어내 가슴을 누르기 시작합니다. <br> <br>운전자는 의식을 찾은 듯하다가 다시 드러눕고 경찰은 계속 심폐소생술을 합니다. <br> <br>갑자기 의식을 잃은 차량 운전자를 경찰이 응급처치하는 모습인데요. 동송지구대 소속 윤의영 경위와 노수환 순경은 도로에서 안전띠 단속을 하고 있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단속에 적발된 60살 장모 씨가 갑자기 근육마비와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던 겁니다. <br> <br>[노수환 / 철원경찰서 동송지구대 순경] <br>"신원 조회하고 '성함이 어떻게 되세요?' 이렇게 물어보니까 대답이 없는 거예요. 보니까 팔이 뒤틀려 있고 좀 이상하더라고요." <br><br>치료를 받고 오늘 퇴원한 남성은 지구대를 찾아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합니다. <br> <br>이렇게 위험에 처한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돕는 모습은 우리사회가 그만큼 성숙했다는 걸 의미할 텐데요, <br> <br>하지만 도로 위에선 자칫 2차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. <br><br>우선 빠른 속도로 달리는 도로에서는 위험에 처한 운전자를 발견하더라도 곧바로 정차해는 행위는 조심해야 합니다. 적당히 거리를 두고 쫓아가면서 경찰에 신고하는 게 안전합니다. <br> <br> 다치거나 의식을 잃은 채 운전석에 앉아있는 운전자를 발견했을 때 무작정 끌어내리는 건 더 위험합니다. <br><br>2차 사고위험이 크고 운전자의 뼈나 장기 내상이 더 클 수 있기 때문에 구급대원의 지시를 따르는 게 안전합니다. <br> <br>뉴스터치였습니다.